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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1 08:15

14개월 딸입니다.  3주전부터 친청 엄마가 딸을 봐주시고 있는데, 아이가 친청 엄마와 금방 친해져서 노느라 깨가 쏟아집니다. 그런데 제가 나타나면 아이는 저한테 와서는 안고 서서 돌아다니라고 합니다. 아빠랑 할머니가 놀아 줄때는 바닥에서 잘 놀면서 저하고는 무조건 안고 돌아다니라고 붙어서, 허벅지와 배를 계단 삼아서 올라갑니다

그리고 안고 돌아다니면 가락질을 하면서 냉장고 전자렌지 컴퓨터 보러가자고 하는데 그것도 30분정도는 하겠는데 11킬로 안고 돌아다니면 팔 떨어져 나갈려고 합니다저만 보면 안고 돌아다니라고 하면서 징징거리며 우는데, 이게 "분리불안"인가요???


정상적인 아가의 모습으로, 잘 형성된 애착관계와 더불어 약간의 이별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18~24개월 또래 아가들은 친근하고 애착이 가는 사물,사람, 공간과의 이별(소멸,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에 대한 두려움/불안감을 흔히 느낍니다.  유치원 생활하기 전까지는 흔히 이별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합니다.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돌보는 사람(보모)가 바뀔 때, 친구들을 포함한 낯선 사람의 방문 등의 육아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흔히 경험합니다.

이러한 이별불안인지발달 과정중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런 하나의 단계로, 시간/장소/공간의 개념을 이해 하면서 자연스레 극복하게 됩니다.

즉, 엄마/아빠/보모가 없어지는(소멸하는) 존재가 아니라, 잠시 다른 공간에 일정 시간 동안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이별불안은 자연스레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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