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 이야기로 느껴지는 논어(論語)를 통해, 현대 육아 이론의 기초로 통하는 ‘애착이론'을 좀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논어(論語)의 중심 사상의 하나인, 부자유친, 붕유유신을 통해 아가의 애착관계, 사회성 형성과정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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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설' 편의 6째 단락의 내용입니다.】
~ 어린 자식에 대한 애정은 자애로운 엄마보다 앞설수 없다.
慈母之於弱子也(자모지어약자야),愛不可爲前(애부가위전)
그러나, 어린 자식이 잘못을 행하면 스승을 따르게 하고 나쁜 병이 있으면 의원을 섬기도록 한다. 然而弱子有僻行(연이약자유벽항) 使之隨師(사지수사) 有惡病(유악병) 使之事醫(사지사의)
스승을 따르지 않으면 형벌을 받게되고, 의원을 따르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
不隨師則陷於刑(부수사칙함어형) 不事醫則疑於死(부사의칙의어사)
자모가 비록 사랑할지라도 형별을 면하거나 죽음을 구하는데는 도움이 안 된다.
慈母雖愛(자모수애) 無益於振刑救死(무익어진형구사)
그렇다면 자식을 생존케하는 것은 애정이 아니다.
則存子者非愛也(칙존자자비애야)
자식과 어머니의 본성은 애정이고, 신하와 군주의 저울질은 계산이다.
子母之性(자모지성) 愛也(애야) 臣主之權(신주지권) 筴也(협야)
어머니가 애정을 가지고 집안을 보존할 수 없는데 군주가 어찌 애정을 가지고 나라를 지탱하겠는가. 母不能以愛存家(모부능이애존가) 君安能以愛持國(군안능이애지국) ~
.......
자녀에 대한 무한한 사랑조차도 간혹, 자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식을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는데 부모의 사랑이외에, 뭔가가 더 있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마치 냉철한 이성으로 바라보라는 뉴앙스를 받기도 하네요...
육아에 관한 내용은 매우 적으나, 간혹,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이익의 공유'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독특한 개념을 한번쯤 고민해 볼만 합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일시적인 행복감을 주고, 자녀는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를 제공받는 쌍방향의 이익이 일치되는 관계가 아니냐! 뭐 이런 뜻인거 같구요..
그래서, 자녀는 따듯한 의식주를 제공받지 못하면 마음속에 분노를 쌓아두고, 불손한 자녀에게 행복감을 받지 못하는 부모는 자녀에게 실망을 느끼면서 맘속으로 싫어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너무 냉정한 얘기지만, 현실속에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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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컴퓨터의 인간지능에 관한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2011년 2월에 '제퍼디'쇼에서 IBM의 슈퍼컴퓨터인 '왓슨'과 사람과의 퀴즈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이때, 슈퍼컴퓨터 왓슨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인간을 이기게 되는데, 여기에 이르기 까지 왓슨의 개발과정과 컴퓨터를 통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살짝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책에서는 왓슨이 인간처럼 '개념'을 추론하거나, 비슷한 사물과 개념을 비교하거나 분석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독창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지도 못합니다. 또한, 언어의 이중적인 의미, 반어법, 역설적인 표현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엄청난양의 정보, 문서, 뉴스를 빠른 속도의 단어 검색하는 왓슨은 '창의적인 인간'을 몇차례 이기게 됩니다.
이책은 슈터컴퓨터가 아무리 성능이 좋고, 응용프로그램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이론"을 정립하고 사고를 창출하는 일은 불가능하여, 개념을 창조할 수 없는 한계를 보여줍니다. 즉, 왓슨은 '질문에 대한 응답'을 효율적으로 찾기위한 뛰어난 '사전'인 셈이지요.
왓슨의 개발에 참여한 인지과학자를 비롯한 심리학자들도 기계와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창조능력, 추리 및 이해능력을 '만들수는'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2~3살 아이들의 언어를 상황에 적합하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모습에 떠올리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컴퓨터과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유익할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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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1930년전후의 경성(서울)에서의 문화적 분위기를 '명랑'이라는 '어색한 즐거움'으로 풀어버린 저자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밝고 활발한 성격을 뜻하는 '명랑'이라는 뜻이 1930년대 일제시대에부터 어떻게 소통되었는지 저자는 다방면(교육, 대중문화, 출세, 연예, 여성, 스포츠)에 걸쳐서 통찰력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사회분위기에 대해서 가볍고,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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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幼 兒 或 彩 我 (유아 혹리아)하면, 我 心 (아심)에 覺 勸 喜 (각환희)하고~ “어린 아이가 혹시 부모인 나를 꾸짖으면, 부모로서 마음속으로 기쁨을 느끼고~”】
兒 曹 (아조)는 出 千 言 (출천언)하되, 君 聽 常 不 厭 (군청상불염)하고~ “아이들은 천 마디를 하되, 그대는 듣기를 항상 싫어하지 아니하고~”
幼 兒 尿 糞 穢 (유아뇨분예)는 君 心 (군심)에 無 厭 忌 (무염기)로되~ “ 어린아이의 오줌과 똥의 더러움은 그대 마음에 싫어하고 꺼리낌이 없으나~”
看 君 晨 入 市 (간군신입시)하여 買 餠 又 買
市 間 賣 藥 肆 (시간매약사)에 惟 有 肥 兒 丸 (유유비아환)하고,~ “시장에 약을 파는 가게에 오직 아이를 살찌게 하는 약은 있고~” 】
800년전에도, 부모로서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은가 봅니다.
부모에게 투정부리고 땡깡부리는 모습에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고, 아가의 재잘거리는 소리는 마냥 듣기 좋고, 아가의 똥과 오줌은 향긋하기도 하지요...부모로서 자녀을 먹이기 위해서는 새벽시장을 찾아서라도 맛있는 음식과 살찌게 하는 약을 찾으로 다니기도 하고요.....
명심보감,,,,한번쯤 음미하면서 읽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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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말씀이라는데 놀랐네요…
病多諳藥性 병다암약성 이라고.
많이 아파본 사람만이 약의 효능을 잘 알게 마련입니다. 낫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다양한 약물 및 치료법을 시도하게 되겠지요. 병이 얕을 때는 이약 저약 가려보지만, 병이 깊으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떠한 치료 법도 시도하겠지요.
아가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가의 잔병치레가 많고, 자주 아파서 잘 안 낫는다면 치료하는 의사와 처방약을 효과를 잘 알게 되겠지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가는 더욱더 고생을 하기도 하고, 반면에 좋은 인연으로 홀연히 병마에서 벗어나기도 하겠지요.
더욱더 놀라운 부처님의 말씀은…
世人無病醫王拱手 세인무병의왕공수 라고
세상사람이 모두 건강하다면, 병원은 폐업할 것 이라는 '경제적인 관점'이지요. 역설적이지만, 세상사람이 모두 건강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표현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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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67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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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여자아이』는 좀더 유치원~중등학교의 남자아이, 여자아이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기때문입니다. 요새의 치열한 초중고의 경쟁적인 학교생활과, 이혼이 흔해진 부모의 관계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학동기(!) 자녀를 좀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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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실의 일화 】
얼마전, 초등 6학년 딸아이가 엄마와 함께 " 평소에 자주 배가 아프다" 고 내원하였습니다.
아이는 약간 무덤덤한 표정이였고, 학교에서는 잘 지내는데, 집에만 오면 자꾸만 명치끝이 쓰리면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니, 엄마의 입장에서는 짜증도 나고, 뭔가 많이 아픈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진찰해보니, 약간의 쳇기운이 있는 정도였고, 복부 X-ray를 찍어보니, 약간의 숙변(!)이 있는 것 말고는 그다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처방약을 복용하면 좋아질 것이니, 방과후에 운동(학원)을 보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2주일후에....
다시, 엄마와 딸이 더 심해졌다면서, 다시 내원하였습니다...
엄마는 전보다 더욱 걱정스런 모습으로 "현재 아빠가 없는 상황인데, 아이가 자주 아프다고 하니, 이만저만이 아니다, 좀 어떻게 해 주세요?????
이번에도 꼼꼼히 진찰을 했습니다....그러나, 딸아이는 통증부위는 모호하고, 장소리 역시 정상이었습니다....그럼 뭘까???????
아이가 좀 예민해보니, 딸아이와 좀더 깊이있는 대화를 시작했지요...
Dr. 한 : 언제 배가 많이 아프니? 학교에서? 집에서?
(*.*) : 학교에서는 괜찮은데, 집에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아파요.
Dr. 한 : 혹시, 주변에 좋아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니? 왜 집에 오면 그럴까?
....머뭇거리며....
(*.*) : 삼촌이 오면, 배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요....
...이때, 엄마가 ,...'아빠가 없어서, 딸아이가 잘 돌봐준다고, 삼촌이 집에 자주와서, 아이들한테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해요...아빠가 없으니, 삼촌이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 ; 아빠가 없는 것은 이해해요...뭐 어쩔 수 없으니까. 그리고, 엄마랑 저랑 그래도 잘 살고 있는데, 자꾸 삼촌이 와서, 너무 강압적으로 못살게 구니까,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이때 배가 아픈거 같아요...
...이때, 엄마는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었다고 하네요...평소 전혀 그런 얘기 없었는데,,,,이런 얘기를 진료실에서 처음듣는다고, 밖에서 일하느라 아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다네요.....
Dr. 한 : 아마도, 따님은 아빠가 없으니, 삼촌이 대신해서 아빠처럼 자꾸 간섭하니, 그럴때마다 느끼는 답답한 마음이 복통으로 표현되는 것 같네요...당분간 권위적인(!) 삼촌과 상의를 하셔서 딸아이가 좀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편이 좋을 것네요......
...
(이후로 5분 동안 아이는 그동안 자신의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놓더니,,,자신이 보기에도 삼촌때문에 자주 가슴이 답답한거 같다고 하네요...)
엄마는 딸아이와 Dr.한의 대화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계속 아이한테 미안해 하더군요...
아마도, 아빠없이 딸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에게는 심적으로 큰 부담이었겠지요....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사랑은 어디에서나 다를 바가 없겠지요...그러나, 바빠서 아이의 속마음까지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셈이지요...
.....(5분후),...간호사가 웃는 얼굴로 원두커피를 전해주면서 아까 그 엄마가 고맙다면서 드리라고 하네요...
뭔가 생각하게 하는 원두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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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된 1940년대, 경성의 토막민(판자촌)의 생활 및 위생에 관한 경성제국의대생의 보고서입니다. 호기심가는 제목과 내용이어서 쉽게 읽어보게되었습니다. 70년전의 의대생선배님(!)의 사회참여 조사보고서라고 볼수 있는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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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개월수 |
6~12 | 12~24 | 24~36 | 36~48 | 48~60 | 불명 | 계 | 평균 |
| 어머니수(명) | 7 | 64 | 266 | 91 | 65 | 36 | 543 | 26.9 |
| % | 1.2% | 11% | 48% | 16% | 11% | 6.6% | 100% |
동시에, 【 p116 】단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543명의 주부에 대해 수유기간을 조사한 바 24~36개월인 사람이 가장 많아서 총 수의 약 절반을 점하였으므로, 일반적으로 젖을 떼는 시기가 매우 늦었다. 의학적 상식으로는 9개월 전후부터 점차 인공영양으로 바꾸어 조기에 젖을 떼는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삼지만 인공영양에 따른 지식결여와는 관계없이 그들과 같은 극빈생활자에게는 모유보다 우수한 인공영양식을 항상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에 속한다. 젖의 분비가 계속되는한 미음, 쌀밥과 함께 그것을 자녀에게 먹여 영양소의 불균형을 보정하는 것이 그들이 젖먹이와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며 무의식중에 체득된 일종의 적응이다.~~
1940년도 당시에는 이유식을 9개월정도에 시작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4~6개월정도에 이유식을 시작하자고 하는데, 70년전보다 조금 빨라진 감이 있지요....
게다가, 집안의 경제적인 사정에따라서 보통, 2~3살까지도 모유수유를 지속했다고 하네요....현재랑 차이가 아무래도 많지요...
이책은 1940년도 도시화가 진행되는 경성주위의 시내의 판자촌의 생활을 조사한것으로 당시의 평균적인 육아환경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참고로 할 만합니다...
생활수준,수입, 직업군, 목욕, 변소, 주택, 위생, 체격, 결핵, 취학상황에 관한 내용이 쉽게 기록되었습니다. 당시의 의대생이 조사.기록하고 당시 일본이 교수들이 감수한것이라고 합니다. 한번쯤 가볍게 읽기에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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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나왔던 주인공 화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 주는 책이였습니다. 저자는 폭넓은 미술 지식을 바탕으로 서로 강렬한 영향을 주었던 화가들의 관계를 마치 가벼운 단편소설처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마네 VS 모네, 클림트 VS 쉴레, 칸딘스키 VS 클레, 백남준 VS 보이스, 기베르티 VS 브루넬레스키
레오나르도 다빈치 VS 미켈란젤로, 빈센트 반 고흐 VS 폴 고갱, 피카소 VS 마티스, 로댕 VS 끌로델, 리베라 VS 프리다 칼로, 운보 김기창 VS 우향 박래현"
가볍게 읽기 쉬워서 2시간만에 후딱 읽어 버렸습니다. 물론, 따뜻한 예술가의 감성을 느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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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지도자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니? 제목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저자는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실존여부'를 증명하기 힘든 상황에서, '문화적 기억'속에서 살아있는 유대인, 모세, 이집트, 출애굽의 과정을 통찰력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소설처럼 매끄럽게 읽어지지는 않아서 딱딱하기도 하지만, 책의 중간중간의 내용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유신론, 범신론에 대한 짦은 고민을 하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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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000년경의 이집트의 아케나톤이라는 지도자(왕,제사장)이 성경의 '모세'의 활약과 유사한점을 관찰하게 됩니다. 기존 이집트의 다신교숭배의 문화에 반기를 들고, 유일신문화로 군중을 이끌고, 출애굽하는 과정이 정치적인 해석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들립니다.
2~3천년의 시간이 흘러, 뚜렷하고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다방면의 고증과 논리로 풀어내는 과정이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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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로서 라캉의 업적은 프로이드와 어깨를 나눌정도라고 합니다.
박식한 지식을 통한 내면을 탐구하던 의사였지요. 1930년대에 「거울 이론」을 발표하여, 영유아의 자아의 발달과정을 설명하는데 커다란 호응을 일으켰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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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이론」은 1~2세 아가의 자아를 인식 구별하는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즉, 독립적인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는 거울속의 비친 자신의 모습(이미지)를 타인으로 인식하지만, 2~3살이 지나서 나름대로 독립적인 self-image(자아 이미지)가 형성되면, 거울속의 이미지를 자신으로 인식한다는 내용입니다.
얼핏 보면, 당연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깊이있는 통찰력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아가를 키우다보면, 문듯 자신의 거울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노는 아가들을 보구 느끼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내용이니까요.
위의 책은 읽기 쉬은 단순한 글과 삽화로 이루어졌고, 얇게 만들어 졌으므로, 그냥 한번쯤 가볍게 읽기에는 무리가 없는 내용이라서 추천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분리불안 vs 독립성 발달은 '거울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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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쓰는 내용이었고, 분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있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아가의 똥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참신함이 돗보입니다. 충실한 내용을 위해 얼마전에는 일본으로 가셔서 「아가의 똥 사전」이라는 일본 소아과의사를 직접 만나서 자료 조사도 했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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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입원하게 되는 경우는 여러가지 입니다.
무엇보다도 외래 처방약을 먹으면서 치료해도 호전이 없으면 병동 입원을 해서, 혈액/소변 검사 및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수액으로 정맥 항생제 치료를 같이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는 입원치료의 기준은 아가의 의학적인 상태, 보호자의 간병가능 여부, 향후 치료계획을 감안하여 결정합니다.
우선적으로 입원하여야 할 경우는 (1) 고열(39~40 'C)이 2~3일 이상 지속될때 입니다. 아가들은 고열이 있으면, 많이 힘들어하면서 섭취량이 갑자기 줄게 되어, 금방 기운없어 합니다. 이때는 고열의 원인을 밝히려는 혈액 및 소변 검사와 수액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서 아가를 덜 고생시켜야 합니다.
(2) 지속되는 기침, 가래로 야간 수면이 곤란한 경우 입니다. 보통 7~10일 이상의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깊은 가래소리가 나면서 가슴쪽에서 '걸걸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흉부 X-ray를 찍어서 기관지염 및 폐렴의 정도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아가가 열도 없고, 잘 먹고, 컨디션이 좋고, 기침 가래도 묽어지면서 회복기에 해당하는 경우는 항생제를 포함한 처방약복용으로 통원치료하면 됩니다.
특히, 천식성 기관지염 또는 영아 천식의 경우는 기침 및 색쌕거리면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시에 갈비뼈사이의 호흡근육이 들쑥 날쑥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때, 가는 힘들게 숨쉬게 되면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이때는 수액치료 및 네불라이져 기계를 통합 흡입치료를 위해 입원하여야 합니다.
(3) 지속되는 구토 및 설사 증세로 아가가 힘들어하며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세균 및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에 물설사 또는 점액질의 끈적거리는 대변을 보게 됩니다. 동시에 배가 아프다고 보채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차면서 배를 웅켜잡고 보채게 됩니다. 이때는 짧은 기간동안 장을 쉬게 하면서 부드러운 죽/미음으로 먹이되 수액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기타 여러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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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딱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문의해도 시원스런 답을 듣기 힘들죠. -*-
이번에 읽은 「울리지않고 아이잠재우기」는 이미 미국의 NO-CRY 수면환경을 주장하는 Dr. Elizabeth의 저서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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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육아법의 상당수의 내용이 미국 및 서구권의 내용을 편집하고 응용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수면 훈련 방법에는 【울게 내버려 둬라. 결국엔 알아서 혼자 잠들게 된다】의 Cry-Out 의 다소 독립적 훈련을 강조하는 육아법과 【울리지 말고, 달래서 재우자】는 No-Cry의 육아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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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든 아내와 여종 (돌금)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 주었는데 아이가 나오자 (돌금)이 배꼽의 탯줄을 자르고 싸맸다. 마음씨 착한 (돌금)은 맏손녀인 숙희를 조심스럽게 부지런히 돌보았기 때문에 다시 또 손자를 돌보아 기르고, 더러워진 포대기를 깨끗이 빨라고 일렀다. 감초탕을 주어 손자에게 빨아먹도록 하라고 했더니 토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붉은 빛깔의 꿀을 빨아먹게 하고 한참 지난 후에 젖을 먹였다.-70 페이지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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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마다, 늦잠을 즐기려는 지친 남편을 깨워 출근시키고, 자녀들의 아침밥을 간단히 챙겨 먹이고, 옷입혀서 어린이집 셔틀버스에 태워서 어린이집에 등교시킨 후, 직장에 출근을 하게 됩니다.
자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주면 맞벌이 엄마의 행복은 출근후에 달콤하게 잠든 자녀의 모습처럼 따뜻하고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자녀가 고열이나, 기관지염의 증세인 기침, 콧물로 힘들어하게 되면, 맞벌이 엄마의 육아스트레스는 등뒤에서 야단치는 시어머니처럼 가슴이 철썩 무거워 집니다.
맞벌이 엄마도 아가와 마찬가지로 이별불안(Separation anxiety)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로, 보육시설의 신뢰도에 대한 불안감, 주변의 맞벌이 엄마에 대한 평가불안감 등입니다.
보육 시설에 대한 신뢰불안(trust anxiety)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1~3세 아가의 인지발달에 따르는 이별불안을 엄마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가를 어린이집에 내려 놓고 직장에서 근무할 때의 뒷통수의 근지러움은 많은 상념에 빠지게 합니다.
'육아시설에서의 보모선생님이 아가들의 식사는 제때 챙기는지, 또래 아가들끼리 어울려 노는데 자신의 아가만 왕따되어 혼자서 쭈삣쭈삣하진 않는지, 대소변 가리는데 실수한다고 방치되지는 않는지...', 등등의 자녀에 대한 근심으로 초반에는 일손이 잡히지 않게 됩니다.
동시에,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어린이집버스 운전사가 난폭하게 운전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 자녀을 맡은 보육시설 선생님에대한 미덥지 못한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 시선에 대한 평가 불안(evaluation anxiety)을 경험하게 됩니다.
옆집, 윗집, 아랫 집 이웃은 맞벌이 엄마가 집에 없는 동안의 자녀에 대한 감시자가 되기 떄문입니다.
이웃집의 시선은 맞벌이 엄마에 대한 따뜻하고 동정심의 눈길이 아니라, 차갑고 빈정대는 감시의 눈길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옆집의 엄마는 직장에 다니는데, 그집 자녀는 영 엉망이고, 숙제도 제대로 안한다는 거 같다는 둥...'
이러한 불안한 감정은 자녀와의 이별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어린 자녀들의 이별불안은 2~4주안에 극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맞벌이 엄마의 이별불안은 사실,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아니면, 직장을 관둬야 이별불안이 없이지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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