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외출후 들어와서는 옷을 안벗겠다고 또 한번 난리가 납니다. 어디 나가기가 두렵고 옷을 갈아입힐때 마다 정말 괴롭습니다. 뿐만아니라 무엇이든지 혼자하겠다고 우기고 제대로 되지않을때는 뒹굴고 떼쓰기를 지칠때까지합니다.
협박도 매도 통하질 않고 물론 칭찬이나 설명도 들으려 하지않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바뀐듯합니다. 2주정도 이런 증세가 지속되고 있고 그러기 전에는 새옷이나 신발을 신지 않으려는 정도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2~3세의 정상적인 아가의 모습입니다.
이시기의 아가는 자신을 타인과 확실히 구별하게 되므로, 자신 및 자신과 관련된 주변 사물에 대한 소유의식이 발달하게 됩니다. 주로 옷, 신발, 장난감, 식기, 수저, 인형등에 집착하게 됩니다.
동시에 자신만의 주관으로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좀더 칭찬을 하면, 아가는 쭈뼛쭈볏하면서 나름대로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옷을 보여주면서 아가의 입맛에 맞추도록 시도해 보세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종류의 옷이 많아진다면, 아가의 선택의 고민(!)은 많아질 것입니다. 식단 메뉴가 많아지면, 결국에는 한가지 메뉴를 편식하다가, 자연스럽게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게 되는 셈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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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타인과 어울리면서 공통의 규칙을 따르는 자아절제의 성격 또한 동시에 습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것이라고 고집을 부리다가도, 친구(타인)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지켜주려는 의협심(!)도 동시에 성숙하게 됩니다.
3~4세 아가의 '소유', '집착'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이 관찰됩니다.
1. 내 마음에 들면, 그것은 내것이다.
2. 내 손에 있으면, 그것은 내것이다.
3. 타인에게서 받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내것이다.
4. 방금전에 처음 봤더라도, 그것은 내것이다.
5. 일단 내것이 되었으면, 타인에게 절대 줄 수 없다.
6. 일단 내가 만들거나, 조립하고 있는 모든 것은 내것이다.
7. 내것하고 비슷하게 생겼으면, 그것 역시 내것이다.
8. 내가 처음으로 봤으면, 그것도 역시 내것이다.
9. 아빠가 달려려고 손에 쥐어준 장난감은 당연히 내것이다.
10. 만약에 내 장난감이 부서졌으면, 내것은 아니다.
위의 10범주에 우리아가가 해당한다고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모두 다 정상적인 모습으로 3~4세 동안에 겪게되는 과정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가의 소유의식은 발달과정에서 보면, 크게 2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스스로 타인과 구별하는 자아를 인식하게 됩니다.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고, 활동력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주변 환경을 경험하면서 자신과 외부 환경을 구별하는 하게 됩니다. 보통 생후 2세전후에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동발달 단계입니다.
대표적으로, 거울놀이를 하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인 것을 이해하게 되는 시기이지요.
둘째로, 경쟁욕망입니다.
동시에, 자신이 소유하게 된 장난감이 빼앗기거나 부서지거나, 타인의 손에 지배(!)되는 것을 꺼려 하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특히, 형제 또는 자매의 경우, 유난히 심하겠지요.
자신만의 구별된 공간, 사물, 신체를 소유 또는 보존하려는 의욕이 생기게 됩니다.
동시에 자신과 구별되는 타인의 존재, 타인의 사물, 타인의 공간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때부터는 타인의 지시와 명령을 따르기도 하고, 규칙에 대한 순종도 역시 어렴풋이 터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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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사를 와서 부쩍 더 심해진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의 이런 성향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구요.
2~3세에 보이는 정상적인 아가의 모습입니다.
'소유의식', '자아의식'이라는 개념은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품입니다.또한, 스스로의 안전과 즐거움을 지키기위한 아주 자연스런 모습이지요. 만약, 자신의 것을 소유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나눠준다면, 이역시 아가의 미래생활을 위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단지, 타인의 소유를 인정하고, 피해를 주지 않는 '공존'의 개념을 더불어 가르쳐 주면 되겠지요.
현재의 모습은 이기적인 성격과는 무관합니다.
단지 자신의 세력 영역을 방어하기 본능적인 모습일뿐이며, 아직, 아가에게는 '공유', '나눔', '양보'의 개념은 익숙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보통 4세은 되어야, 타인과의 공존을 위한 질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양보하고, 나눌수 있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소유,독점을 위한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또한, 타인에게 양보, 공유할 때의 자신의 독립적인 자아가 손상되는 것 처럼 느껴지므로, 이역시 땡깡을 부리면서 떼를 쓰기 마련이지요.
이러한 손상(정확한 의미로는 수정 또는 교정되는) 되는 자아는 타인의 소유를 존중하고,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사회성 발달위해 경험하여야 하는 당연한 과정이 되겠습니다.
소유에 대한 본능적인 감성이 이성적인 힘에 의해 조절되는 과정인셈이지요.
4세 전후가 되면, 아가의 이성이 감성을 지배하게 되면서 때로는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빠엄마의 지시(!)에 고분고분하고 말귀를 잘 알아듣고, 때로는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래아이들과 같이 놀기전에, 아가가 소중하게 여기는 장난감 몇개는 미리, 아가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으로 옮기도록 해보세요.또래 친구랑 같이 놀수 있는 장난감을 먼저 고르게 해보세요. 그러면, 아가가 아끼는 장난감은 빼고, 덜 중요한 장난감을 꺼내서 같이 놀겠다고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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