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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소아과'에 해당되는 글 103건
2011/12/29 16:12
3세 여아입니다. 알러지 체질인거 같아요. 평소에 땀이 많아서 밤에 엉덩이와 허벅지를 긁으면 사진처럼 발갛게 두드러기가 생겨요. 특히 목욕후에 올라왔다가 두세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구요. 뭘까요?

피부묘기증(dermographism)입니다. 마치 피부위에 볼펜으로 긁으면, 선모양의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입니다. 


피부가 긁히는 자극이나, 압력을 받으면, 3~10분 후에 자극 받은 부위가 빨갛게 붓고, 가려움을 느낍니다. 피부가 예민해서 약한 자극에 대하여도 피부아래의 모세혈관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대개의 발진은 6~12시간전후로 사라지게 됩니다. 넓은 의미의 알레르기 증상이며, 약물, 음식물, 정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므로,인내심(!)이 필요하겠지요.그러나, 가려움이 심해서, 잠을 설친다면 약간의 항히스타민성분의 처방약이 도움이 되겠지요.

2008/08/28 - 수영장 다녀와서 종아리를 긁어요. 왜 그러죠?
2010/03/07 - 팔꿈치 안쪽이 많이 좋아졌어요...
2011/01/03 - 어제 저녁먹고 나서 등에 두드러기가 생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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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10:23

아주 오랜 옛(!) 이야기로 느껴지는 논어(論語)를 통해, 현대 육아 이론의 기초로 통하는 ‘애착이론'을 좀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논어(論語)의 중심 사상의 하나인, 부자유친, 붕유유신을 통해 아가의 애착관계, 사회성 형성과정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父子有親(부자유친) : 부모와 자식 사이의 그 친애함이 있다.

1~2세 아가의 인지 및 정서 발달은 엄마와 아이와의 끈끈한 애착 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이러한 애착관계는 원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젖을 먹일 때 모자간에 싹튼 ‘친밀감' 즉,   친(親)이 해당합니다.[부(父)는 부모(父母)로 연결되고요] 이런 끈끈한 친밀감이 바로 1~2세에 형성되는 애착 관계를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닐까요?

朋友有信(붕우유신) : 벗과 벗 사이에는 믿음이 있다.

부모와 잘 형성된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2~4세 아가는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고, 또래 아이를 만나면서 최초의(!) 사회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부모에 대한 친밀감(애착)이 좋은 아가는 또래 친구에 대한 친할 것(親)이라는 생각에, 범위가 넓어져 또래 친구를 믿고 을 잡게 되겠지요. 

믿음(信)은 원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젖을 먹일 때, 모자(母子)간에 싹튼 '친밀감' 즉, 친(親)자가 바로 기초입니다. 모자 간에 친밀감이 확대되어, 어버이와 자식 간의 친밀감이 되고, 또래 친구, 주변 사람과의 친밀감으로 까지 넓어지게 됩니다.

즉, 친밀감(親)이 그 형식이 변화해 '신(信)'이라고 하는 사회성에 필요한 품성이 됩니다.  아이가 점점 더 성장하여, 학교를 다니며 사회에 참여할 때 신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안정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덕목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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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17:49

9개월 아이입니다. 뺨의 피부가 갈라지고 거칠어요. 귓바퀴는 누런 짓물이 나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토피인가요?


영아 습진입니다요새 걱정이 많은 아토피 피부염의 초기증상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우측 윗그림(↗)처럼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지고, 아가는 간지러워서 그러는지 수시로 긁게 되고, 상처도 생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피부만 건조하다가, 며칠이 지나면 건조한 피부가 갈라지거나, 빨갛게 붉어지면서 약하게 올라오는 3~7일동안의 발진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새로운 이유식을 시작했거나, 분유를 바꾸는 등의 음식의 변화 또는 찬바람을 쐬거나 외출을 하는 등의 환경변화에 더욱 민감합니다. 

아가의 면역기능이 성장하여, 이러한 환경 또는 식단의 자극(!)을 견뎌내게 됩니다.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원인을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알러지 성향의 아가들, 특히 모세기관지염을 반복적으로 앓은 영아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 비염아가들에게 흔합니다. 대개의 경우, 1세 전후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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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15:21
5살 남자애입니다. 3,4,5세가 섞여 있는 12명 짜리 놀이방에 1년전부터 보내고 있습니다. 4살 땐 괜찮았는데 5살이 되고 보니 3,4세 어린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게, 좀 마음에 걸려 일반 어린이집처럼 또래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 갈까 고민 중입니다. 엄마들 의견은 어린 애들이랑 있는 것보단 또래 아이들이 많은 곳이 더 좋지 않냐고합니다. 지금 다니는 곳을 아이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으나, 조금 지겨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할까요? 


또래 친구가 많은 어린이집이 좋겠지요.
 5~6살 아이는 또래 친구를 통해 부모(가족)이외의 활동 반경을 자연스럽게 넓히게 됩니다. 뿌듯한 모습으로 “유치원 친구가 생겼어요~ 그 애가 좋아요!!!" 라고 할 때, 부모는 아이의 사회성 형성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으로 흐뭇하게 되겠지요. 5~6세가 되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유치원/문화센터의 또래 친구 만들기에 아이는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동시에, 또래 친구를 통해 직접 알아낸 소식(!)에 대한 믿음도 생기구요.

또래 친구만들기를 통해, 아이는 천천히 인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만약, 또래 친구가 “아이에게 공을 참 잘 차는 구나”라고 좋게 얘기를 했다면, 아이는 스스로가 대단한 축구 선수라도 된듯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거나, 최소한 운동에 소질이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는 친구가 아이의 얘기가 재미있다고 칭찬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유모감각이 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즉, 또래친구들과의 주고 받는 언어 또는 반응을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인격을 형성시켜 나가게 되는 셈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아이와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반면에,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이나 놀림을 당한다면, 아이는 주눅이 들거나, 자신감이 줄어 들게 되겠지요.

아이 스스로의 친구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5~6세가 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를 찾으려 합니다. 장난감놀이 수준이 비슷하던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같던가, 활동적인 성향의 아이들끼리 “끼리끼리" 문화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래 친구랑 어울리기 싫은데, 억지로 끼워 넣어서 놀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가의 개성, 관심분야, 호기심이 아가와 들어 맞을 때에 아가 스스로도 어울리고 싶어합니다. 친구의 수가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에게 반드시 인기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아가는 한명의 친구만으로 만족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수많은 친구들이랑 어울려야 행복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게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또래친구라면 한명이나 여러 명이나 구애 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입장에서는 또래 친구만드는 과정을 꾸준하게 지켜보고, 잘 유지되도록 격려해주는 노력이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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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1 14:47
초등2학년 여자아이입니다. 7세 여동생, 3세 남동생이 있어요.
항상 공부 문제로 아이와 많이 다투게 되네요. 학교끝나고 바로 집에오는 1시쯤이예요. 그런데, 1학년 때부터 줄곧 친구와 놀다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고, 너무 친구를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1학년 때는 그냥 방치한 편이구요.
2학년 들어서 좀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하교후 바로 집으로 와서 공부하고 학원갔다가 친구들이랑 놀라고 계속 교육하고 있어요. 공부시간과 양은 많은 편이 아니여요. 영어테잎 듣는데 15~20분가량 되구요. 문제집 두장 푸는거라 30~40분이면 모든 공부가 끝나고 학원은 피아노학원 한군데 다녀요.
그런데 아이가 자꾸  늦게 와놓고도 학교에서 곧장 왔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시간을 얘기해주면서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친구랑 오면서 얘기했다고 그래요. 어떤 날은 친구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막내동생이 어린이집에서 2시30분에 오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동생오기 전에 모든 공부를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거든요. 자꾸만 거짓말과 핑계만 늘어가고 왜 그럴까요?

아가의 핑계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살살 거짓말을 시작한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습니다. 아빠,엄마를 닮아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노파심도 들고, 혹시나 이런 태도를 그냥 모른 척한다면 아이가 더욱 거짓말로 상황을 벗어나는 태도를 인정하게 되어, 결국, 아이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핑계이라면 뭔가 이유를 찾아야 겠지요.
아이가 핑계되는 상황이 아가에게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가 식탁에 컵을 엎는 것을 우연히 본 후의 아가의 반응을 살펴봅시다. “내가 안 그랬어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고 싶어합니다. 아가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 면서 책임을 피하려' 할 것입니다.  아이가 했는데, 거짓말을 하면서 피하려고 한다고, 꾸짖으려 할 것이 아니라, 얼른 걸레를 가지고 식탁을 깨끗이 치우라고 지시하면, 오히려 쉽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와의 갈등의 소지를 덮어버리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청소를 해서 원상복구하도록)의 길을 열어놓는 편이 중요합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과 핑계인셈이지요.
아이들이 거짖말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일으킨 행동에 대한 해결 능력이 없거나,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그 상황을 덮어 버리기 싶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지른 다면, 솔직하게 고백한다면 아가의 솔직한 용기를 칭찬해주세요. 아이는 난처한 상황이 다쳐도 솔직하게 헤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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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5 20:19
48개월 아들입니다. 전에는 친구 집에 혼자도 잘 놀러 가고, 또 엄마가 우리 집에 간다고 해도 나중에 데리러 오라고 하면서 잘 놀던 아이입니다. 조금 예민한 기질도 있고, 눈치가 너무 빠른 편이구요. 요즘 부부 사이가 조금 원만하지 못해서 서먹한 기운이 집에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큰 소리나고 폭력적인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2개월 전쯤부터 아무리 밖에서 놀고 싶어도 ‘친구들이 밖에 있으니 같이 나가서 놀아라’고 해도, ‘엄마가 같이 안가면 안간다’고 하네요. 항상 엄마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 눈에 보이지 않으면 울먹울먹합니다. "왜 엄마 곁에 안 떨어지려고 해?"라고 물으면 "엄마가 나중에 데리러 안올까봐" 라고 대답을 합니다.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일 까요? 

어린이집 생활하는 나이가 될 때즘 되면(3~4세가량), 아무리 명랑한 아이더라도 어느 정도의 이별불안, 어린이집에 대한 두려움, 친구 사귀기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게다가, 5~6세가 되면, 가족 관계(이혼,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로서는 당혹스럽지만, 차츰 주변에 대한 조심성을 갖게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니,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아이를 편안하게 안심하게 해 주세요.  우선 불안해하는 아이를 편하게 안아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우선 아이의 왜 불안해 하는지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말로 풀어내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아이가 불안해 하는 이유를 들어주기만 하여도 아이는 금세 안정되기 쉽습니다. 때로는 금세 안정되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낄낄 거리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안해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같이 상의(!)하면, 아이는 한결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의 편안한 농담, 코믹스런 행동, 조크는 아이의 긴장감을 쉽게 녹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수업을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수업이 많다거나, 힘들다는 핑계(!)를 대면서 어린이집, 문화센터수업을 빠지려고 한다면, 한~두번쯤은 수업을 줄이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놀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면에, 가족과의 일상적인 생활이 매우 힘들거나, 또래 친구를 전혀 사귀지 못하거나, 잠을 드는데 매우 힘들어 한다면, 또는 약간의 강박적인 행동이 관찰된다면, 가까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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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14:13
평소 코막힘 증세 있던 5세 남자 아이가 '오른쪽 귀가 아파요'라면서 내원했을 때의 고막사진입니다.


우측 고막이 빨갛고 하얗게 부어있는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모습입니다.
 
[그림] 정상 고막 구조 & 중이염의 이해!!!
[사진] 정상 고막...
[사진] 중이염의 고막....
 고막에 물집이 보이는 중이염
[사진] 중이염 단계 vs. 고막모습
[UCC]중이염으로 귀가 멍멍해요.
 중이염이 흔히 오는 과정을 UCC로....
 귀에서 고름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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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16:46
37개월 아가입니다. 몇달 전부터 자기 맘대로 되지 않으면(블럭을 쌓다가 잘 안되면 블럭을 던지면서 고함을 지름)물건을 던지고,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으면, 엄마 얼굴을 때리곤 합니다. 미쳐 아가의 을 잡을 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나기에 야단을 쳐도 안됩니다. 

얼마 전에 방한구석에 생각하는 의자를 만들어 놓고, 의자에 앉혀서 '뭘 잘못했는지 반성해봐"라고 엄하게 하고, 방문을 닫고 나오니 울면서 따라 나와서는 '엄마 잘못했어요 "라고 울면서 용서를 비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고"다짐시키고 다독거려 주었습니다. 

대략 20분쯤 지나서 살짝 보니까, 자기 키만한 곰인형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서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 놓고는 곰인형의 엉덩이를 툭툭치면서 "네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해봐"라고 하고 있는거예요. 엄마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 아이가 정말 제대로 반성해서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아가들은 특정한 환경에서 떼어내어 타임-아웃(time out)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타임-아웃이 감정적으로 흥분된 아이를 차분하게 하고, 단체 생활에서 과격한 아이를 구별하여 격리하는 방법입니다.  타임-아웃의 원칙은 “아가의 부정적인 행동(과격, 폭력, 보채는 등)에 반응하지 않고 (격리하여), 나쁜 행동에 대한 주변의 관심 유발을 차단하는게 목적”입니다.

요새는 3세 미만 아이들도 타임-아웃을 시킨다는 의도로 ‘반성(생각하는) 의자”앉혀 놓거나, 작은 방에 몇 분간 가두어 놓게 됩니다. 부모님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나쁜 행동을 바로잡는다는 명목으로 적용하는 경우도 흔하겠지요. 보통 3세는 되어야 타임-아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때쯤 되어야 아이는 스스로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기 때문입니다. 

【 3~4세에 타임-아웃을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의 나쁜 행동이 명확해야 합니다.
• 아이에게 미리 경고를 했어야 합니다.
지정된 공간(장난감, 놀이기구가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 나쁜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타임아웃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때는 정해진 시간을 늘려주세요.
•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악을 쓰면, 다시 타임아웃을 시작합니다.
• 일관성을 가지되, 타임 아웃후에 순해지면,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타임-아웃은 아이의 나쁜 행동에 대한 벌칙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즉, 부모가 아이를 타임-아웃시킬때는 아이가 나쁜 행동을 하자마자, 즉시 실행해야 합니다. 아이의 나쁜 행동과 타임-아웃의 시간차이가 존재한다면, 아이는 타임-아웃을 하나의 놀이거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오히려 느긋하게 즐기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나쁜 행동을 반복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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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07:57
초등 2학년(8세)인데요. 요즘 같은반 아이 한명하고 자꾸만 싸우고 오고, 어떤날은 맞고오는 날도 있습니다. 7살에 학교에 들어가, 키도 반에서 제일 작고 동작이 좀 느린편 이구요. 반면 머리는 엄청 좋아서 두돌넘어 한글을 떼었고, 지금은 왠만한 생활영어를 어른과 대화할정도입니다. 그 흔한 학습지나 학원한군데 를 안보냈는데도 말이죠. 

키가 작아서 그런지 같은반 애가 자꾸만 아이를 괴롭히고 건드리고 하다보니, 요즘들어 싸우고 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지고, 어제는 양쪽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왔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유없이 건들고 약올리고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소리쳤더니 그 애가 먼저 아이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하네요. 그래서 똑같이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줬대요.서로 주고받고 여덟대정도 때리다가 그 아이가 먼저 포기했다고 하는데 이런일이 이번말고도 몇번 더 있었습니다.

아이가 작으니까 얕보고 그러는것 같아서, "절대 지지말고 똑같이 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늘 명랑하고 활기차게 학교다니던 아이가 요즘 들어선 조금 의기소침해진면도 있고, 집에 와도 별말이 없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걸까요?

왜 아이들끼리 서로 괴롭힐까요?
 
또래 아이들끼리 괴롭힘은 성인이 되기까지 여러 차례 경험하게 됩니다. 초등1~2년을 전후로 아이의 언어 사용 능력은 비약적으로 성숙합니다. 더불어, 특정한 단어(상대를 비난하거나, 놀리거나, 바보취급하는 표현)나, 욕설로 또래 친구를 자극하거나, 장난삼아 괴롭혀 보기 시작합니다. 즉, 언어의 긍적적인(칭찬,격려, 이해) 표현과 부정적인(비난,자극,꾸짖음) 표현을 동시에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부정적인 표현이 상대방을 더욱 쉽게 자극하고, 흥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학교의 방과후 모임이나, 수영반 등의 단체수업에서 성취도가 떨어지거나, 체격이 왜소하거나, 유별나 보이는 아이를 언어적인 표현으로 무의식적으로 ‘자극 하게’ 됩니다.

동시에, TV, 만화, 인쇄물등의 영향력으로 인한 간접 교육효과도 아이들이 또래를 괴롭히는 행동을 부추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TV토크쑈에서 동료를 비웃거나, 놀리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은 또래를 놀리거나, 비웃는 부정적인 언어 또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도리어 인기있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의 자녀가 짖꿎은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하거나 놀림을 당하는 현장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예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더욱이 부모님이 항상 옆에서 지킬 수도없겠지요. 

아가의 편에서 위로해주세요. 괴롭힘을 당하는 아가의 입장을 엄마가 이해하고 느끼게 해주세요. “엄마도 아이가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해서 속상하다”고 애기를 해주면서 다독여줘야 합니다.  동시에, “기분이 어땠니?”라고 자주 물어봐서, 아이가 언어(말)로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언어(말)로 표현하면, 맘속의 속삭한 감정이 풀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와 미리 예행 연습을 해보세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할때의 감정을 표현하게 한후에, 그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행동을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을 해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당당하게 괴롭히는 아가에게 대들거나 또렷하게 큰소리로 반박하는 연습을 시키거나, 또는 괴롭히거나 놀리는 아이를 아예 무시하면서 모른 척하고 자리를 피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괴롭히는 아이는 상대방 아이가 적극적으로 나온다거나, 오히려 자리를 피하면서 무시해 버린다면, 오히려 머쓱해져서 괴롭히는 행동에 흥미를 잃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선생님과 상의도 필요합니다.  엄마와 아이의 연습으로 아이가 다양하게 대응을 하는 노력을 하더라도, 놀리는 아이들이 너무 짖꿎거나 집요하다면, 담임 선생님의 조언과 간섭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짖꿎은 아이는 여러 아이들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기때문이지요. 

집안에서의 부모의 언어습관을 살펴보세요. 가벼운 놀림, 장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사실 또래 친구보다는 가정에서 무의식적으로 배웠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부모가 가벼운 농담으로 난처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따뜻하게 넘겨버리는 모습은 아이에게 난처한 상황을 가볍고 익살스럽게 극복해내는 훌륭한 가정교육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면에, 아직 언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진한(!) 아이에게는 오히려 따뜻한 표현보다는 오히려 “놀리거나, 자극하는 표현"으로 받아들여 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평소 쉽게 흥분하거나, 쉽게 예민해지는 상황에서 아이를 “자극하는 가벼운 농담"은 오히려 조심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집에서 또래애들보다 소심한데, 아빠엄마가 아이를 “겁쟁이"라고 놀리거나, “울보"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면, 아이를 “겁쟁이",”울보"라는 단어로 더욱더 자극하는 셈입니다. 

더욱이, 또래 친구들 앞에서 아이를 놀리거나, 빈정대는 표현을 한다면 이는 더욱더 아이를 당황하게 하고, 위축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반드시 고려하면서 아이를 단정짓는 가벼운 표현도 한번쯤 조심스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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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16:11
1개월 여아입니다. 모유수유하는데 왼쪽 가슴에 몽우리가 갑자기 만져지네요. 생후 10일에 가성생리했네요. 괜찮은가요?


정상적인 신생아의 모습입니다.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지만 아파하거나 빨갛게 붓는 염증의 모습은 아닙니다. 출생했을 때는 약간 부어오른 느낌이지만, 첫주~4째주 사이에 더욱 몽우리가 켜져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임신후반기에 엄마의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엄마의 호르몬 변화가 출생한 아가의 뇌하수체의 프로락틴(가슴에 몽우리지게 하는 역활)분비를 촉진하게 되어 생기는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아가의 남여 성별에 상관없이, 가슴 몽우리(유방주위)는 정상아가의 70%에서 관찰되며, 출생 첫주~4주이내에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작아지게 됩니다. 

몽우리가 된 유선조직(유방)에서 하얀 분비물이 분비되기도 하나,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므로, 일부러 짜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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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18:46
9개월 여자아이입니다. 목욕하다 보니, 항문주위에 치질처럼 뭔가 주름진게 보이네요. 괜찮나요?

9개월 여아

13개월 여아

항문 또는 성기주위의 피부주름입니다. 젓살, 덧살, 쥐젖(skin tag)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피부 주름이 접혀있는 모양이며, 태어날 때 부터 관찰되거나,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전염되거나,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매우 흔히 관찰되는 정상적인 피부입니다.

이와 달리, 치질의 경우, 붉은 색의 염증이 지속되거나, 항문의 안쪽으로 연결되면서, 대변볼 때 마다, 아프다고 보채게 됩니다.  비슷하게 생긴 항문(성기)주위 사마귀의 경우는 크기가 커지거나, 여러개로 갯수가 늘어나거나 까질까칠 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피부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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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15:40
초등학교2학년 아들인데 1-2년전부터 가볍게 자다가 일어나 앉아서 중얼중얼대거나 서있다 다시 자는 정도의 가벼운 증세를 보였었는데, 최근 들어 자다말고 공부방 책상에 앉아 책읽기, 가위, 풀을 찾는다고 서랍을 뒤지기, 장롱 문을 열고 소변보려고 하기,등등 몽유병 증세를 보입니다. 그리곤, 아침에 물으면 전혀 기억을 못 하구요. 몽유병 맞나요?

몽유병(sleepwalking)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아이가 걷거나, 기어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정상 아가의 15%에서 수면 중에 한번쯤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울찔거리는 면서 깨거나, 정신없이 뒤척이다가 혼자 앉았다가 다시 잠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력이 있으며, 보통 잠이 들고나서 1~2시간이 되었을때(깊은 잠에 들었을때, non-REM수면)일 때 나타납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낯선 곳에서 잠을 잔다거나, 고열이 난다거나, 낮동안의 과도한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에 잠에서 깨어나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잠에서 깬 아이는 약간 멍해보이기는 하지만, 두눈을 뜨고 있고, 가끔 대화를 나누기도 하구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안밖을 정처없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간혹 옷장이나, 책상 밑, 욕실에서 다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깨우지 마세요.  우선 아이가 돌아다닐 때, 아가의 을 부드럽게 잡고 잠자리로 이끌면 순하게 따라올 것입니다. 밤사이의 일을 아이는 기억을 하지 못하므로, 아이를 깨울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밤에 돌아다닐때 문틈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창문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반드시 잠궈야 하구요.

반면에, 잠결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깨운다고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그리 유익할 것은 없습니다. 보통, 아이를 깨운다면 아이는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여기가 어딘가?하며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 아이가 잠들고 1~2시간내에 아이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므로, 아빠엄마가 아이보다 2~3시간더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편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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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22:48
울아들이 8살인데 자신이 불리하다싶으면 거짓말도 술술나오는거 있죠.  예를들어, 컴퓨터 게임하지 말라했는데, 자신이 컴퓨터 켜놓고 게임하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동생이 컴퓨터켰다고 거짓말을 하고... 하여튼, 엄마한테 혼날까봐, 동생핑계 대고 이핑계저핑계 거짓말도 하고 그래요. 어떻게 잡아줘야 할까요?

5~6세가 지나면, 현실과 상상세계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7~8세)가 되면, 거짓말은 잘못된 행동(정직하지 않고)이므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온전한 의미의 양심이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시기에는 거짓말이나, 잘못을 하였을때도 고백을 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 성격을 단정하기에는 이릅니다.  거짓말장이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아가를 수동적으로 만들기때문입니다. 되도록, '엄마아빠는 거짓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수시로 말하세요. 동시에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아가는 서서히 거짓말을 한 이유를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시작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둘러대는 셈이지요.

그러므로, 아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왜 불편해 하는지 차분하게 상의하듯이 물어보아야 합니다. 요즘의 초등저학년아이들은 숙제 및 할일이 많습니다. 만약, 아가가 숙제,과외를 안하려고 꾀부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윽박지르고 감시하는 것보다는 아가의 숙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향이 좋습니다. "오늘의 숙제는 무엇이니?" 보다는 "숙제끝난후에 자전거 타라 가자!"의 방법이 좋겠지요.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에서 컨닝을 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시험에 대한 걱정, 엄마아빠의 기대감에 대한 압박감이 크기때문입니다. 

뻔한 질문을 되도록 줄이세요.  아가의 방이 지저분 한것을 알고 있으면서, "아직 청소 안했니?" 와 같은 뻔한 질문은 피하세요. "TV를 본후에 청소할께요" 하고 기냥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또는 "진짜로 청소할꺼니?"라는 반복적인 질문은 아가의 핑계성 거짓말의 꺼리를 제공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오히려 아이의 잘못을 반복해서 지적하는 셈입니다. 아가가 지난번에 했던 핑계거리를 자꾸 연상시키지 마세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엄마아빠사이에도 말과 행동의 불일치가 있으면 안됩니다. 아가들은 금새 알아냅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칭찬해주세요.  솔직히 고백을 할 때마다 칭찬해주세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동시에, 아가의 거짓말, 핑계에 엄마아빠는 쉽게 분노를 표출하면 안됩니다. 역시 아가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부모로서 좋은 모범을 보여주세요.  가장 중요하면서 쉬운 길입니다. 엄마아빠사이의 올바른 태도야 말로 아주 중요한 모범이 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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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15:47
계절 독감백신(H1N1 균주 포함)이 들어 와서, 저희 직원분들과 제가 일단 맞았고요...
 

 
가까운 병의원에서 미리미리 접종을 시작하시는 편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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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0 15:29
24개월 남자로 자동차 장난감을 유난히 좋아하구요. 특히 기차도 좋아합니다. 몇 달전부터 장난감 자동차나 놀이감을 보면, 꼭 기차처럼 줄을 세운다거나, 옆으로 정열을 시켜 놉니다. 푹 빠져 있을때 정렬한 장난감을 건드리면 신경질도 무지 냅니다.  대체적으로 순하고 말도 잘 듣는 편입니다. 소심해 보일 정도로 고집이 없구요. 제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정리 정돈을 잘하는 편인데요 그런 영향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됩니다.  혹시 정서적으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자동차 장난감을 치워야 할까요?

2~4세의 아이는 장남감이나 자신의 애착이 가는 물건을 쌓아 놓거나, 종류별로 구분하기도 하고, 줄세워 정리하기도 합니다. 사물의 차이와 특징을 구별할 수 있는 인지 기능이 발달하고, 동시에 소유의식도 생기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모습이지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아가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아이는 장난감 중에서 자신의 좋아하는 것을 「구별해서 골라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선택된 장난감을 줄을 맞추어 나란히 모아논다거나, 더 세밀하게 구별해서 따로 보관하기도 하지요. 즉, 자신의 눈에 비친 외부의 세계를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으로 구별하는 시기인 셈이지요.

더불어, 이별 불안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극복해 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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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8 19:01
13개월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3개월 전에 이혼했습니다. 당분간 아가 엄마 집 쪽에서 돌보기로 했구요. 양쪽에서 번갈아 가면서 아이를 돌볼 생각입니다. 일주일 후에 아이를 아빠인 저의 집에서 재우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가 적응을 잘 할까요?

우선, 아이가 주된 양육자인 엄마가 돌보는 편이 좋습니다.
 인지발달과정으로 보면, 아이는 이별 불안을 경함하게 되는 시기가 되었네요. 보통 9~12개월이 되어, 친한 사람(아빠,엄마 등의 애착대상)이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면서 보채고 울게 됩니다. 대략 24~30개월이 되면, 이러한 이별 불안은 사라지게 되구요. 현재는 분리 불안을 경험하게 될 시기이나, 아가가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좋다면 잘 극복할 수도 있겠지요. 

우선, 평일 낮에 아빠 집에 데려와서 낮잠을 재워 보세요. 낮잠을 편히 자거나, 낮잠후에 깨고 나서도 울고 보채지 않는다면, 아이는 아빠 집의 환경에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는 아빠 집에서 밤새 잠을 재워도 무난할 것입니다.

아빠 집에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이불을 덮게 하고, 아이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 인형을 준비하고,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옷, 바지를 입혀서 생활하게 하면, 엄마 집에서의 편안함을 아빠 집에서도 느끼게 됩니다.  

아빠 집에서 낮잠을 자지 못하고, 낮동안에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 하거나, 밤새 보채는 경우에는 2~3달은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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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7 15:59
7세 남자아이입니다. 예전에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잘 타던 아이가 이제는 겁이 난다면 혼자 타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들 이야기로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움직이지 않아서 비상벨을 눌러서 탔다고 합니다. 엄마인 저한테는 처음엔 꿈이였다고 하더니, 아빠가 묻자 정말 이라며 무서웠다고 했답니다. 그 뒤로는 혼자서는 안타고 혼자 올 일이 있으면 계단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가끔 피아노 학원갈 때 친구를 만나면 친구랑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하구요. 괜찮은가요? 어딜 가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정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두려움을 느낀다는 의미는 좀 더 조심성이 있고, 매사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도 됩니다.  6~8세 아이는 3~4살의 막연한 상상을 바탕으로 한 추상적인 두려움을 벗어나서 현실적인 사실과 대상에 대해서 실제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때로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상상의 존재인 귀신, 귀물, 외계인에 대한 두려움은 예전보다는 줄어들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통증과 고통을 주는 대상인 벌레, 화재, 지진, 천둥,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즉, 책, TV를 통해 들은 죽음, 폭력,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느끼며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또한, 가족중에 아빠, 엄마의 수술,입원에 대해서 두려움과 걱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모두 정상적이며, 일시적인 모습입니다.

실제로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비상벨을 눌러서 탔다는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 당시 아이는 놀라고 두려움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만약, 부모가 아이의 걱정과 불안을 해결하지 않고, 대충 얼버무리는 태도로 대처한다면, 아이의 불안은 지속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엘리베이터가 더이상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과정 및 행동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타보기도 하고, 비상벨을 같이 눌러 보기도 하고, 정상작동하는 과정을 부모가 함께 아이에게 육안으로 확인시켜 주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서서히 안전한 환경에 다시 익숙해지고,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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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7:49
49개월남자아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항상 짜증이 나있는지 짜증을 냅니다. 어린이집을 다녀와서는 엄마인 저한테 마구 달려들구요. 눈까지 흘기면서요. 발로 차기도 하고, 으로 때리기까지 합니다. 마치 사춘기시절 부모에게 반항하듯이요...

물론, 엄마인 저도 화도 많이 내고,엄하기도 하구요. 야단도 많이 치는 편입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바깥 모임있으면, 다른 아주머니들한테는 착 달라붙어서 먹는 것도 잘 먹고, 안기기도 합니다. 물론 제말은 아예 듣지도 않습니다. 소리도 저한테 마구 지르면서, 그곳에선 개미소리만하게 얘기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기분이 좋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엄마~ 하고 장난도 치고, 그리 오래가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공격적인 행동은 4~5살 아이의 특징적인 발달 과정의 모습입니다. 이시기(4~6살)의 모든 아이들이 또래아이들을 때리거나, 장난감을 뺏거나, 깨물거나, 물건을 던지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생활을 하다보면, 순한 아이들은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숨박꼭질을 비롯해서 협동적으로 지내고, 사회성좋은 아이는 연필이나 공책을 서로 빌려주면서 나누어 쓰기도 하지요. 반면에, 경쟁적인 아이는 줄을 설때 첫번에 먼저 서려고 친구를 밀치기도 하고요.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의 원인은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막다른 골막에 다다른 느낌이 들거나, 궁지에 몰리는 느낌이 들면, 오히려 공격적인 행동으로 폭발하게 되는 셈이지요. 특히, 엄마의 엄격한(!) 태도를 본능적으로 눈치를 채고 있는 아이가 엄마가 화를 내거나, 혼을 내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아이는 엄마에게 반항하면서 대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두려움의 감정의 분노의 행동으로 폭발하는 셈이지요.

이시기에 아가는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 행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화를 내거나, 또래를 때리거나 아이가 폭발하였을 때는, 반드시 아이에게 왜 그런지?, 무엇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이 차분히 가라앉았을 때 물어보면, 아이는 신기하게도 자신의 감정을 잘 설명할 것입니다.

다행히도, 5~6세를 지나면서 아이의 언어 표현능력이 발달함에 따라서, 아이는 짜증내고, 던지고, 소리지르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은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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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3 18:35
6살 아들입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죽음에 대해서 물어보고 겁을 먹은 거 같습니다. 사람이 왜 죽는지? 무서워하면서 울었어요. 그때 제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늙고, 늙으면 죽는거라고 얘기하면서 달래주었지요. 그때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며칠전부터 뜬금없이 자기느 숫자가 끝이 없는 게 싫고, 죽는 것이 싫다면 서럽게 웁니다. 교회부설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어제 처음으로 하나님이 이 세상을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서럽게 울더라구요. 시간이 끝이 없는 것이 궁금하고, 왜 죽는 건지 궁금하다면서 웁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기도한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서 진정이 되는 모양이구요. 

아이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인것 같습니다. 조숙한 거 같기도 하구요. 겁도 많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요?

부모입장에서 4~6살 아이에게 ‘죽음'을 이해시키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미 죽음의 의미를 동화책, 만화, TV를 통해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아이들은 길거리의 비둘기의 죽음, 애완용 고양이, 강아지의 죽음을 통해 직접 경험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이시기의 아이들은 누구에게도 죽음이 찾아올 것이고, 결국, 나도 언젠가는 죽겠구나 하는 보편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단지, 죽더라도 먹기도 하고, 잠자기도 하고, 정상적인 생활 비슷하게 생활하고, 천국이나 하늘나라에서 생활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그래서, 친척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더라도,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슬픔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장례식장에서 어색해 합니다. 그러나, 어른들 사이의 침울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아빠 엄마에게 유독 칭얼대며 달라붙기도 합니다. 즉, 어른들 사이의 ‘죽음'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셈이지요.

단순한 설명이 우선입니다. 한번에 자세히 설명해준다고 하여도,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이젠 숨쉬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게 되는거야, 그리고 더이상 볼 수가 없단다.” 정도가 무난하겠지요. 

슬픔의 감정을 아이에게 표현해보세요. 할아버지/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빠엄마가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아이들은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죽음'으로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지는 못하더라도, 엄마아빠의 슬픔을 통해, 아이는 이별에 대한 슬픔을 배우게 되는 셈이지요.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는 모습으로 아이를 당황하게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화려한 표현을 아이에게 오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쓰는 표현(영원한 생명, 평화속에 잠들다)은 아이들에게 혼란스럽습니다. '편안하게 잠들었다'고 설명하면, 아가는 저녁마다 잠들면서, ‘죽는구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종교적인 내용의 설명은 조심스럽게 하세요. 부모의 종교 관점에 따라서 죽음에 대한 아이의 설명도 다르기 마련입니다. 아이에게 “할아버지가 죽은 후, 천국에 계시니까, 아마 행복하게 계실꺼야”라고 무심코 말하더라도, 아이는 “그런데, 할아버지는 죽어서 행복하다면, 왜 아빠엄마나 주변사람은 왜 슬퍼서 울지?”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는, “할아버지가 너무 훌륭하셔서, 하나님이 먼곳으로 데려갔어"라고 설명한다면, 아이는 ‘하나님이 나를 데려가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엉뚱한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아가의 감정표현을 받아 주세요. 간혹, 아이들은 죽음에 대한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죄책감이나,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는 아가의 행동과 관계가 돌아가신 분과 상관이 없다고 잘 달래주어야 겠지요. 

고인을 위한 제사(기념일)을 챙기세요. 아이들에게는 구체적인 행사 또는 기념일이 ‘죽음'의 의미를 이해 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다시 살펴보면서, 기념일을 되새기는 편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의 죽음을 가볍게 보지 마세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강아지, 고양이)은 아이의 절친한 애착대상이겠지요. 그러므로, 애완동물에 대해, “괜찮아~,원래 강아지들은 약해서 금방 죽기도 해~’라는 설명은 아이에게 ‘죽음’을 다소 가벼운 의미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엄마아빠도 강아지가 죽어서 너무 슬프단다. 아마도 잊지 못할거야"처럼 아가의 마음과 공감대를 가지고, 아가의 슬픔을 이해해 주어야지요.

아가의 기존 스케쥴을 취소하지 마세요. 아가의 우울하고 슬픈 감정을 달래기 위해서, 아가의 어린이집, 과외, 학원 일정을 일부러 빠트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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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19:39
평소에 얼굴을 찡그리면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하는 것을 배웠나봐요, 습관처럼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이상한 표정을 짖고 늘어지며 불분명한 말투로, “죽어~”하면서 총 칼를 겨누는 흉내를 냅니다.  어려서 주위의 어른한테 장난삼아 배운것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엄마인 제가 감정적으로 야단도 많이 쳤구요.

관계가 나빠져서인지, 요즘에는 ‘씻어라' 같은 단순한 말도 듣지 않고, 말로 설득하려고 하면, ‘아니야~, 안그래~’하면서 언성을 자꾸 높이네요.  처음에는 장난처럼 버티다가도, 제가 엉덩이를 때리면서 윽박을 지르면, 울음을 터트리며 ‘엄마 미워' 하면서, 엄마를 때리려고 합니다.  ‘엄마 미워'하기도 자주 하고, 어쩔때는 눈을 치켜뜨며, ‘안해~ 안한단 말야 하면서’ 엄마한테 덤빕니다.

아프게 매질하면, ‘잘못했어요~’하다가도 왠지 아이성격을 독하게 하는게 아닌가 고민이 됩니다. 지능은 높아서 눈치는 빨랐는데, 잘 하는것인지 걱정되네요.


2~3살의 막무가내로 땡깡을 부리는 분노발작의 시기는 잘 지났지만,
엄마 말은 이해를 하지만, 고집 부리고 말을 안 듣는 4~5세 아가의 모습입니다.  
 

저녁밥을 식탁에서 먹자는 엄마의 말에 거부하고, 바닥이나, 아가의 장난감 책상에서 밥을 먹겠다고 우기거나, 양말을 신으라는 엄마의 말에 양말을 안 신고 맨발로 돌아다니겠다고 우기기도 하지요. 양말을 에 들고, 꼬물적거리면서 마치 엄마하고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행동은 아이가 반항하겠다는 성격인가요?  아닙니다.  단지, 아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엄마의 지시와 이를 따르지 않았을 때의 엄마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즉, 아이가 엄마의 반응을 떠보고 있는 셈이지요.  4~6세의 아가는 집안에서 부모의 지시와 규칙을 아가 스스로의 머리 속으로 따라야 할지, 아니면 거부해야 할지 고민 하게 됩니다.

부모의 지시와 이를 어겼을 때의 결과가 어떤지 예상을 하면서, 일단 거부하면서 튕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지요. 즉, 아가의 저항은 “아가 스스로, 왜 엄마의 지시에 순종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럴듯한 이유를 찾게 됩니다.

즉, 4~6세의 시기는 엄마가 알려주는 규칙을 순종하는 자아 조절능력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아가 스스로의 고집과 원칙이 생기는 시기이지요. 그러므로, 엄마가 지시하는 규칙이 아가의 스스로의 생각과 일치 된다면, 언제 그랬느는 듯이 순종적이지만, 아가 스스로의 생각과 고집에서 벗어난다면, 아이는 고집을 부리고, 거부하고 말을 안 듣게 되지요.

동시에, 아가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게 됩니다. 즉, 아가 스스로의 생각으로는 자신의 행동 자체가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가의 행동으로 어른과 주변 사람이 기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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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15:35
밑으로 3살 여자 동생과 이제 백일되는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말을 더듬는 증상이 벌써 4달 입니다. 동생보고나서 질투해서 말을 더듬고 어린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래 지속되서 걱정입니다, 소아과에서는 말을 지적하지 말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대하라고 하시는데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한참 말을 재잘재잘하다가 이런 증상이 있으니, 속으로 많이 답답하지만 아이에게 내색하지 않으려고 많이 참고 있습니다. 좋아질까요???

왜 말을 더듬을까요?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할 때, 많은 실수를 하게 되지요. 특히, 아이가 피곤하거나, 흥분하거나, 당황할 때 그러합니다. 중간 중간에 “아~”, “음~” 의 소리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끌기도 하구요. 고-고-고구마처럼 단어의 시작 음절을 2~4회씩 반복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실수 및 말더듬는 모습은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말을 시작할 때 주먹을 쥔다거나, 시선을 피한다거나, 말할 때 턱을 살짝 떤다면, 아가는 긴장감을 느끼면서 말을 더듬는 경우이므로, 아가의 스트레스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말더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언어의 속도 및 리듬을 조절하는 뇌의 일부분의 성숙이 더뎌서 그런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말더듬은 가족적인 성향이 있고, 남자아기가 여자아이보다 4배정도 흔합니다. 말더듬은 아가의 지능하고 무관하며, 부모의 양육태도나 숨겨진 발달장애와는 무관합니다.

아가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세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경우에도, 당황하거나, 불편하거나, 화가 나거나, 흥분되었을 때에는 말을 더듬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영향이라면, 굳이 자세한 검사보다는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볼만 합니다. 어느 순간 아이가 좀더 편안해하고 익숙해지면서 말더듬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가의 말을 끊지 마세요.
아이가 말을 더듬거릴 때, 아가의 눈동자를 마주치면서, 아가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아이 앞에서는 엄마/아빠의 대화의 속도를 1/2정도로 느리게 대화하세요. 대화할때 가능한 미소를 지으며 웃으세요.


아가의 말더듬을 지적하지 마세요.
아가랑 책을 읽을 때 “천천히 읽어~”, “다시 시작해 보자~”라고 하면, 오히려 아가는 무의식적으로 주눅이 들기 쉽습니다. 아이가 책을 무사히 읽었을 때, “어려운 일을 쉽게 해냈구나~”의 표현으로, 칭찬과 공감의 표현을 자주 해주세요.
무엇보다도 아가가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대화 주제를 찾아서 시작하세요. 아이와 동요 부르기나 만화주제가를 함께 불러 보세요.
보통, 3세 미만의 말더듬은 정상적인 언어습득과정의 모습이므로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나, 5세 전후로 3~6개월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전문의 진찰 및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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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6 11:51
18 개월 여자아이로, 3일전부터 중이염으로 경구항생제 복용하던중 "오른쪽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와요"의 증상으로 내원하여, 고막주변을 소독한후에 귀내시경으로 확인한 모습입니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단계(7단계)에서 얇은 고막의 틈새로 염증분비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입니다. 


치료 2일째의 고막↑
  

치료 4일째의 고막↑
 

치료 8일째의 고막↑

2008/09/04 - [그림] 정상 고막 구조 & 중이염의 이해!!!
2008/09/15 - [사진] 정상 고막...
2009/02/18 - [사진] 중이염 단계 vs. 고막모습 

얇은 고막을 뚫고 귀바깥쪽으로 배출되는 모습↑

결과적으로, 고막안의 염증의 분비물이 어떤의미에서 보면, 쉽게 배출이 잘되게 되므로, 중이염의 치료속도가 빨라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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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14:21
11개월아가입니다. 발가락 세번째가 신생아 때부터 네번째 발가락 위로 올라와있거든요. 네번째발가락은 많이 휘어있구요.. 11개월되면서 걷지는 못해도 붙잡고 일어서서 움직이고, 대소변도 잘봅니다..자라는데 문제는 없겠지요?

 
Overriding Toe 라고 합니다. 보통 2~4번째 발가락은 유난히 굴곡이 심해서 옆의 발가락의 위쪽 또는 아래쪽을 파고 드는 느낌(!)을 주어서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지만, 보행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매우 흔히 관찰되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2번째, 3번째, 4번째 발가락이 overriding(옆의 발가락을 타고 넘는 모습)하는 경우이므로, 세월이 흘러 (아가가 신발을 신고, 발바닥에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는 시기가 지속될수록) 정상적으로 가지런 해집니다.

반면에, 5번째 발가락은 변형이 오랜 남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신발을 싣는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5번째 발가락의 overriding은 양쪽 발가락쪽으로 그러 하다면, 가족적인 성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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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10:15
WindowsLive Gallery를 사용해서 작업했는데, 쉽고 간편합니다. 나름 파노라마 뷰가 괜찮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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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15:42

11개월 남자아가입니다. 오른쪽 어깨에서 가슴위까지 가로8센티정도, 세로3센티정도의 폭으로, 마치 곰보같은 함몰이 있어서요. 그부분만 붉게보이구요. 화상흉터와 비슷해보이기도해요. 태어날 때는 없었던것같은데, 점점 뚜렷해지는듯한 느낌입니다. 개인병원에서는 피부위축증같다하고, 종합병원 초음파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어떠한 증상인지 알 수 있을까요?
 


피부모세혈관 확장성 대리석양 피부(CUTIS MARMORATA)의 자연경과입니다.

출생전후로 또는 생후 1~3개월경에 몸통, 상지, 하지의 피부에 모세혈관의 충혈부위를 따러서 울긋 불긋 보이는 피부증상이 있다가, 3~9개월까지는 혈관종처럼 붉은 피부증상이 더욱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이때 울거나, 힘을 주거나 하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게 됩니다.

2009/03/27 - 왼쪽 어깨부터 팔까지 얼룩이 있어요. 없어지지 않네요.

이후로  아가가 성장하면서 아가의 모세혈관이 성숙하게 되면(붉은 피부 부위의 모세혈관이 자연적으로 위축됩니다) 붉은 피부는 연해지거나, 탁한 검은 색으로 퇴색하게 됩니다.

동시에, 모세혈관이 위축되는 부위의 표피층은 부분적으로 쭈굴쭈굴한 모습(피부밑의 혈관분포 부위가 밑으로 꺼진듯한 모습: 사진↑)으로 남게 됩니다.


특별한 치료가 없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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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17:25
2개월아가의 목주름에 빨간 발진이 생겼어요. 습진인가요?


간찰진 (間擦疹, intertrigo)입니다. 즉, 피부의 접히는 부위에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주로, 덥거나, 땀이 차거나, 습하거나, 비비거나, 환기가 안되는 부분에 흔히 생깁니다. 습한 부위에 2차적으로 진균(곰팡이)이 쉽게 들어오기도 합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접히는 부위, 목주름의 겹치는 부위에 흔합니다.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서로 닿아서 마찰을 일으기켜 표피층이 자극이 되고, 동시에 물기(땀, 소변, 분비물 등)로 습하게 되므로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발진이 생기면, 간지럽고, 따가우므로 보채기도 합니다.

덥지 않게(건조하게) 하고, 피부의 마찰(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선풍기, 에어컨으로 발진부위를 말리고, 흡수가 잘되는 파우더로 축축하게 접힌 부위를 말려주어야 하겠지요. 물티슈보다는 깨끗한 물(수도물, 정수기)로 수시로 닦고 말려주어야 겠지요.  기저귀나 팬티는 최대한 헐렁하게 입히고요.

항진균제 연고(카네스텐) 과 약간의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 처방연고를 2~3일정도 바르면 금세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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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16:22

14개월 남자 아이입니다. 평소에 땀이 많은데요. 2주전부터 허벅지를 긁길래 보니, 오돌또돌 물집이 많이 생겼네요...땀띠인줄 알고 그냥 두고 있는데 없어질까요?
 


2011/01/03 -  등에 오돌도돌 뭐가 났어요.
2010/03/16 -  손목에 땀띠인가요?
2009/09/03 -  손가락 사이에 오돌 토돌하게 뭐가 낫어요. 땀띠인가요?
2009/07/03 -  팔뚝이 꺼칠해요. 아토피인가요?

한포진(땀띠)의 일종입니다. 유난히 땀이 많은 아가들에서 흔합니다.

목, 발등, 목덜미, 얼굴주위, 허벅지 등에 흔하지요....

물과 친하게 지내고 잘 말리면 서서히 좋아집니다. 가벼운 샤워보다는 5~10분이상의 탕목욕(!)이 발진주위의 각질을 깨끗이 벗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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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12:49
5세 여아로 고열과 입안(목젖부위)과 바닥, 발의 수족구 발진으로 고생하였습니다. 하루만에 열떨어지고, 4일째되는 날에 다시 확인하였을 때의 바닥의 물집의 모습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괜찮을까요?
 


고열에서 회복되었고, 물집(수포)이 생겼던 발진의 갯수도 줄어드는, 회복중인 과정입니다. 흰색화살표는 기존의 물집(수포)이고, 녹색 화살표물집(수포)가 흡수되어 크기가 줄어드는 회복과정입니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입 또는 호흡기(기침, 분비물, 콧물)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됩니다. 가족끼리, 유아원, 놀이방, 캠프 등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나고, 잠복기는 3~6일이며, 감염되면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호흡기로 1~3주, 분변으로는 수주~8주까지 바이러스가 분비됩니다.


수족구의 증상의 대부분은 (1)무증상감염(수족구 증상의 감염되었으나, 발진,열 등의 일반증세없이 그냥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이 흔하고, (2) 발열없이 가벼운 발진으로 지나가기도 하며, (3) 하루정도의 열과 발진없이 지나가는 경우, 역시 많습니다.

그러므로, 급성증상(고열과, 발진의 진행정도)주변 아가의 면역성집안 및 어린이집(학교)에서의 현실적인 격리의 가능성을 감안하여 아가의 격리 여부를 고민하여야 하겠지요.

2010/06/11 - [클리닉 Q & A !!!] - 수족구인가요? 목이 아픈지 잘 안먹어요.
2011/06/24 - [클리닉 Q & A !!!] - 입술 안쪽이 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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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1:31

보통 동네소아과가 그러하듯이...조그만 공간을 오밀조밀하게 꾸미려고 했습니다...진료실벽도 유리로 훤히 비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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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16:15
7개월아가입니다. 이유식시작한지 보름이 되었는데, 너무 잘 먹네요. 생선을 같이 먹여도 될까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가에게 생선이 포함된 이유식을 시도해도 됩니다.  이때, 아가의 입술 및 눈 주위가 붓거나, 피부 발진, 설사, 급격한 보챔 등의 알러지 증상이 의심될 때는 잠시 중단하고 가까운 소아과전문의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생선은 우유, 콩처럼 흔하게 알러지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1세 이후에 생선을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세까지 생선 섭취기간을 늦추었을 때의 알러지예방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다른 음식처럼 6개월에 시작하여도 무방하다" 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을 포함한 새로운 음식의 섭취를 1세 이후까지 늦추기 보다는 6개월 경에 시작하되, 특별한 알러지 증상 여부를 보통 3일정도 관찰하면서 진행하자는 추세입니다.
아가마다 생선,어류,조개,새우 등등에 대한 입맛의 선호도는 매우 다르므로, 잘 익혀서 생선살점을 얇게 갈거나(뜯어서), 수푸처럼, 또는 생선살점을 으깨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익힌 생선을 시도하되, 스시(날 것)이나 가열되지 않은 생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잠복가능성을 고려하여 권하지 않습니다.

생선 섭취에 관한 이유식 시작의 가이드라인은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참치 및 연어를 매우 선호하므로 6개월 전후부터 먹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태평양의 경우, 1세 전후에 생선(스시)를 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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